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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중국

세계 문화 유산의 도시 리장 1

by 즐거운 항해사 2007. 8. 15.

중국 곤명에서 비행기나 고속버스로 9시간 걸리는 리장은

해발 2400 미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시족이라는 소수민족의 자치현이구요...

나시족은 동바 라는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희귀한 민족입니다...

 

 

리장은 신시가지와 고성으로 나뉘는데

고성이 정말 운치가 있지요^^

외국인도 많이 오지만 중국인들도 소득이 늘어나면서

패키지 여행으로 많이 오더군요...

특히 상하이 사람들이요.....

 

 

2004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여기서 보냈는데

그 유명한 호도협 트레킹을 꼭 가야 했는데,

한국에서 여행떠나기 며칠전에 친구와 등산갔다가

그 친구가 무릎을 심하게 절어 부축해서 내려왔는데,

담날 제 허리에 이상이 와서 구부리지도 못하는 상태로

어쩔수없이 예약된 비행기 놓칠수 없어 타고 온거라

리장서 며칠간 앓아누워있다가 시내만 돌아다녔지요....

지금도 호도협(후타우샤) 여행기만 보면 피가 불끈 솟습니다요^^

 

 

그래도 덕분에 카페 겸 인터넷 방에 들렀다가 친해지게 된

중국 여대생(충칭에 사는데 리장이 좋아 여기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함)과 또다른 아가씨,

옆집 나시족 총각 사장과 친해져서 노트북으로 "색즉시공" 보여주고, 한국문물

자랑하고, 또 나시족 문화 자랑하는것 들어주고

매일 출근하다시피 가서 재미있게 보내고 왔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중국 사람들도 파티를 하더군요....

자주 오는 여행자 손님중에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보내자던데 독일인도 영국인도 같이 오고 안주류와 맥주 등을 준비해 놓았더군요..... 

저도 안주로 고기 꼬지를 한 뭉텅이 사와서 보태고

그 카페에 있던 맛있는 중국 와인 한 박스를 손님들과 거덜내고 왔습니다....

전 무식하게도 와인을 양으로 승부합니다...

다들 순박한 사람들이라 같이 춤도 추고 즐거웠습니다....

 

 

그럼 고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옛 모습을 잘 보존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관광지화되어 관광객들을 위한 준비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길에서는 어디나 눈에 띄는 5596 미터의 만년설을 가진 산 옥룡설산입니다....

여기가 2400 미터니까 2396 미터만 올라가면 된다구요?

산이 워낙 험해서 아직 처녀봉이랍니다...

 

 

 

신시가지에서 고성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거대한 수차와 수초입니다...

 

 

 

 중국에 자장면이 있다 없다 논란이 많은데 제가 종지부를 짓겠습니다^^

아래 줄 왼쪽에서 4번째 보이시나요...

작은 것 3위엔(450원), 곱배기 4위엔(600원).....

 

 

 

한국 자장면과 모양이 약간은 다릅니다만 소스의 맛은 비슷합니다....

열흘 정도 있으면서 거의 매일 갔었지요..... 

 

 

 

사방가(쓰팡지에) 라는 중심광장입니다...

오후 시간이 되면 여기서 주민들이 모여 공동으로 추는 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눈여겨 볼만한 건축물도 꽤 많습니다....

 

 

 

 

 

 

 

 

 

 

돌아다니다보니 현지인 초등학교도 있던데 탁구를 치고 있더군요....

이 곳 탁구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나시족의 자랑 동바문자를 이용한 기념물을 판매하는 가게가 상당히 많습니다....

 

 

 

벽에도 그려놓았군요...

어...문자니까 써놓았다고 해야되나요^^

 

 

 

귀여운 아기샷......

아기 옷은 전통복장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먹었던 피자입니다....

맛은 글쎄요....

기억이 안 나는 걸로 봐선 별로였던 모양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사진에 조금 열심이어서 그 당시 잘 나가던

캐논 G2 로 열심히 찍어대었지요...

흑백 사진입니다.....

부담없이 주욱 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