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시내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시내버스
10번과 11번이 가는데 20분 정도 걸렸다...
버스는 2대가 연결된 처음 타 보는 스타일인데
의자가 참 재미있게 생겨먹었다...
저 높은 건물이 보이면 내리면 된다...
근데 뭐하는 건물이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붙어있다...
ATM 은 기차역안에만 있었다...
약간 황량하지만 사라예보 최고의
현대적 건축물들이다...
버스터미널에서 모스타르가는 버스는
12시반과 오후 3시에 있었는데
18 마르크 달랜다...
그리고 사라예보도 역시 버스탈때 짐값으로 1마르크 받았다...
그럼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들은 다 짐값을 받는다는건가?
시간이 조금 남아 에스프레소 천천히
아껴마시며 시간을 견뎌내었다...
커피 한잔 1000원이라 동남아에서처럼
여유가 저절로 생긴다...
버스는 깔끔해보였고
마음에 들었다...
내부도 깔끔하고 좌석도 잘 젖혀지고
모스타르까지 편히 가게 생겼다...
잘 있어라 사라예보...
모스타르로 향하자...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가는 길은
스위스를 연상시키는 전원처럼 보였다...
평화로운 이 곳 생활들이 엿보인다...
여기는 라오스 북부 산악지대와 닮았다...
주택과 아파트가 섞여있는 조그만 마을...
이 곳 주민들은 어떤 생활을 할까...
생전 처음 보는 구조의 마을을 만날 때마다
알지 못할 기쁨이 떠오른다...
역마살에서 오는 것일까...
중간에 작은 도시에 잠시 머물렀다가...
이 곳 사람들도 햇살을 즐기는지 발코니에는
대부분 의자와 테이블을 구비해 두었다...
모스타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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