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델에서의 식사는 숙소 바로 위의
비즈덴 올슨이란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다...
규모도 커서 넓직넓직한 분위기도 좋았고
일하는 청년들도 친절하고 다정다감해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굴어서 정이 갔나보다...
게다가 메뉴를 보면 송어구이와 샐러드와 스프,차이를
다 제공하고도 7.5리라 (약 7000원) 라는 적당한 가격을 제시해서
딴 식당에 갈 이유가 없었다...
이 나이든 웨이터들은 나중에 나이를 물어보니
십대 후반이라 한다...
역쉬~~
자외선이 강한건가...
덕분에 나를 자기들 친구또래로 간주하고
사진찍어달라고 또 조르기 시작한다...
왼쪽의 청년은 터키 군인출신이라고 자랑한다...
터키에서는 아직 군인과 경찰의 위세가 대단해서
자랑거리인것 같다..
곧 나온 음식들은 푸짐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해서 여행자의 한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주석병에 든 물은 식사를 마칠때까지
차가움을 유지해주어 고마움을 느꼈다...
메인인 송어요리는 크기는 작았어도
이제까지 먹었던 송어요리중에서
맛이 최고라 만족할만했다...
소고기 숯불구이인 엣 비프텍은
10리라(1리라는 800~900원)로 약간 비쌌지만
숯불위에서 구워지는 그 향이
한국의 갈비를 떠올리게 해서
어쩔수 없이 시켰던 메뉴인데
역시 맛은 한국의 갈비와 같아 좋은데
양이 너무 적었다...
항상 숙소앞 가게에서 과일이나 빵과 꿀을 사서
모자란 양은 보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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