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에는 한국인 강사팀이 3 군데 리조트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반스 다이빙에서 지냈습니다....
일과는 다이빙 보트타고 아침 다이빙 하고 돌아와서
쉬다가 점심먹고 오후 다이빙 나가고 돌아와서
쉬다가 밤에는 해변에 흩어진 바나 레스토랑에서
동료들과 맥주 한 잔 하며 마무리짓습니다...
때때로 마음이 맞으면 그리운 한국 음식도 만들어 먹고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며....
타국에서 그것도 섬에서의 외로움을 견뎌냈습니다....
작은 섬은 한 일주일 정도 있으면 낭만적인데
그 이상 있으면 감옥입니다^^....
다이빙에 꼭 필요하다는 장비들을 덜컥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스노클 장비, 다이빙 컴퓨터, 부력조절장치, 호흡기, 핀 등등....
출혈이 컸습니다만 실력을 키우고 다이빙 호흡시
몸에 흡수되는 질소방울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수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제 노을이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군요...
이 섬의 노을은 희안하게도 블루 였답니다....
섬의 바들은 이때부터 서서히 문을 열어서 자정까지
가동이 됩니다....
하루에 하나 정도의 바에서는 특별한 파티를 여는데
동시에 날짜가 다른 바와 겹치지 않게 배정을 합니다...
파티가 열리는 바는 바다에 아름다운 색색의 등을 띄우고
분위기를 돋구고, 소식을 듣고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면 불쇼도 보여준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지내면 한국에서의 일도, 스트레스도
저멀리 보내 버릴수 있고, 다이빙이란 운동도 매일 하는셈이니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좋았답니다....
언제 다시 갈진 알수 없어도 이미
꼬따오는 제 마음속에 항상 스며들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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