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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여행 아시아/여행전 준비

여행전 준비

by 즐거운 항해사 2008. 5. 28.

9월에 나가 3개월간 돌아볼 코스입니다...

 

인천 - 싱가폴 - 인도네시아 발리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카메론 하이랜드,쁘렌티안 -

태국 - 라오스 북부 일주 - 네팔 카트만두,포카라 - 태국 - 인천

 

의 일정입니다...

 

해외여행 자유화되고 얼마안되어 1991년에 배낭여행 1세대로써

유럽갔을때 14개국을 1달만에 휙 둘러본 여행빼고는

최대 국가수를 여행하는 것입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1999~2000년 6개월간 여행했던

인도,몰디브,스리랑카,네팔,태국,캄보디아 여행국가수와

타이 기록이기도 하네요...

 

그동안 너무 태국과 라오스를 많이 가서 식상해지기도 했던...

그전에는, 특히 인도갔을 때는 꿈이나 영화속을 다니는 기분이었는데

점점 여행 횟수가 잦아지다보니 한국이나 외국이나 같은 기분이 되더군요...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너무 자주 가서 그런가 하는데...

너무 자주 나가는 것도 좋은건아닌것 같습니다...

 

싱가폴은 처음 가는 국가로써 여행국가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의미 정도이고

 

발리에서는 꿈에서만 그리던 써핑을 체계적으로 배워볼까 합니다...

대학다닐때 요트써클에 가입했기 때문에 요트와 윈드써핑은 시합나갈 정도로

많이 타보았고 한국에서 배우기 힘든 써핑을 꼭 배우고 싶고...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멘장안 섬에서 몇 깡 해볼 생각입니다...

준비물로 캐논 a650is 에 맞는 수중방수 케이스를 마련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동말레이시아섬은 이미 다녀왔으니 말레이반도를

둘러보고 역시 아름답다는 쁘렌띠안섬에서 다이빙을 좀 해볼까 합니다...

 

태국을 휙 거쳐 라오스로 가면 방비엔에서 제가 지원하고 있는 초등학교에 구충제,의약품,학용품들과

가능하면 칠판도 지원하고 제가 운영하는 카페 '라오스는 미소처럼'에 올릴 정보를 위해

북부 일주를 할 생각입니다...

맘에 드는 곳에서는 (비엥싸이, 농키아우 느아) 며칠 푹 쉴 생각입니다...   

 

네팔을 가면 2000년 네팔 방문시 안나푸르나 3000미터 근방까지만 갔다온 것이, 돌아온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후회되어 이번엔 아예 15박 16일짜리 안나푸르나 라운딩과 5000미터를 넘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가서 제 의지를 다질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계속 등산 연습과 걷는 연습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이번엔 저번과 다른 저를

안나푸르나에 안기고 올 것입니다...

그리고 히말라야의 풍경을 평생 남기기 위해

DSLR 하나 구입할 생각입니다...

소니 A300이나 350 중에 하나 골라갈 것입니다...

렌즈는 시그마 1770 달것입니다...

 

다이빙 장비와 카메라 2개 가지고 다닐려면 여간 힘들지 않을 것이지만

여행으로 알게 된 태국의 인맥들을 동원해 필요없는 짐은 잠시 맡기고

다녀오고 하면 좀 나을 것입니다...

 

이번 여행은 운좋게도 그간 신용카드와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항공사를 이용하며

쌓은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것이라 코스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한국-방콕-네팔-인천으로 잡아서 발권받았다가 몇달후 마음이 바뀌어서^^

갑자기 발리가 떠오르고 '발리서프'란 싸이트에 빠지게 되어 천국이구나 싶어

한달 정도 머물르고 싶어 아시아나에 전화걸어 위 코스로 바꾸었습니다...

 

유류할증료가 올라서 택스부문으로만 37만원 정도 결제해야했지만

저 코스를 다 구입해서 갈려면 250~300만원 정도들 것이므로

아주 저렴하게 준 것이죠...

 

또한

인생의 전환기를 앞둔 시점에서 저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의미로 또 과감히 일을 팽개치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을 하면 벌수 있는 기회비용도 꽤 되겠지만

거기 연연하면 여행을 할수 없는 것임을

초기 인도여행에서 깨닫고 물질에만 매달려 살지는 않으리라

결심하고 10년이 다 된 지금까지 실행 잘 하고 있으므로....

 

이제 천천히 여행 정보 모으기도 즐기며...

이번 여정은 이상하게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몇년간 식었던 여행의 로망을 일깨워줄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