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버마로도 불렸던 나라이며,
아시아에 몇 남지 않은 독재국가로
대학에서 인터넷도 허용치 않는 폐쇄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다행히 한국을 좋아합니다....
은서준서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가 독재 시절을 극복하고 민주국가로써
13대 경제대국에 올라선 그네들의
꿈인 나라이기 때문이죠....
미얀마에는 육로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해서 가야만 합니다....
방콕서 20만원 안되게 항공권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밍글라돈 국제 공항에 내려 시내에서
숙소를 잡은후 거리 풍경을 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낙후되어 약간 지저분한 분위기가 나며
19세기 영국 식민지 당시 인도인들이 미얀마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강제 이민되어와서 그 인도인 후손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곳 남자들은 룽지 라는 치마를 입고 댕기더군요.....
지리적 위치상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인종과 문화가
비빔밥처럼 잘 섞여 어울리고 있습니다.....
술래 사원입니다...
미얀마의 탑은 순금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옛날 어느 왕이 절에 자기 몸무게 만큼의 보석을 기부한 후
다른 부자들도 그 방식을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원에 신을 신고 갈수는 없으며, 입구에 관리인에게 맡겨놓아야 합니다....
부처님 뒤의 전광판이 문화가 다름을 다시 한번 알려주더군요....
다소 경박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부처님을 아름답게
모시려는 뜻이겠죠.....
다른 나라의 문화는 우리와 "다를 수" 있지만, "틀렸다" 고 보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나라마다 다 다르니까요.....
우리 조상님들 어려웠던 시절의 개고기 문화를 다른 나라가 비난할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골동품부터 의류, 보석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이름이 보조제 시장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는 영국 식민지 시대 영향으로 운전석이 우리와 반대입니다....
지독시리 낡았더군요....
그리고 치마입은 택시기사님^^.....
영국의 귀걸이,코걸이한 택시기사 다음으로 기억에 남을 겁니다.....
택시를 타고 놀러온 곳은 어느 호수.....
수도 양곤에는 커다란 호수가 몇 개 있는데
레스토랑과 호텔, 공원 등으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화려한 배 모양의 건축물이 있어 뭔가 했더니 뷔페 식당이랍니다.....
시간이 지나자 분수도 하나둘씩 생겨나구요.....
여유로운 미얀마 사람들....
평일인데도 가족과 손잡고 산책들을 합니다.....
옷차림도 그리 상류층이 아닌데 한가한 걸음걸이로
인생을 누리고 있더군요....
한국도 그랬던가?...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일 자녀들과 손잡고 산책을 하는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까......
제가 여행다니며 늘 의문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보다 후진국 사람들도 요렇게 여유를 가지며 결코 서두름없이 살고 있고,
더 선진국 사람들은 잘 다듬어진 시민의식과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던데
(독일은 아침 6시 출근, 오후 3시 퇴근하여 나머지 시간에는 매일 가족들과 자전거도 타고
가족 연극도 집에서 한번씩 공연하며....)
왜 한국은 어느 정도 국민소득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빨리빨리 하며 일중독에 빠져 여유없이 살고 있는지요....
아버지는 새벽에 학교가고 학원간 자식들 얼굴보기도 힘들어하는,
외국인들에게 말하면 믿기 힘들어하는 이야기이지요^^....
왜 그런지 시원스레 답변 좀 들려주세요~~~~~
공원 주변에는 많은 야외 식당들이 자신만의 특선 요리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지면서 공원에 공연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한두명씩 몰려듭니다....
저도 과일쥬스 하나 사 마시면서
오랜 시간 즐기고 나왔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져서 아까 그 레스토랑에 가 보았지요....
분위기가 웅장한 것이 아주 비싸 보입니다....
그러나....
뷔페 가격을 물어보니 10불이랍니다....
생각보다 저렴하고
전통춤도 보여주고 한다는데
안 먹으면 손해이겠죠.....
내부 시설과 공연장입니다...
음식은 그리 많지는 않았고 뭐 한 70점 정도되구요.....
손님은 주로 서양인 관광객들이 주를 이룹니다....
다 먹고 한방 찍었지요....
사실 미얀마는 수도 양곤보다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의 바간,
볼거리가 너무 많은 인레 호수,
등등 많은데 1주일의 여정밖에 배정할 수밖에 없어
양곤만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간다면.......